독일 명품 주방가구 'SieMatic(지메틱)'은 국내 가구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20년이 된 최고급 브랜드다. 그동안 고급빌라 및 아파트 주상복합에 잇따라 납품되면서 브랜드 파워를 높여왔다. 그간의 수주 현장만 해도 200여 곳에 달한다. 현재 삼성동 아이파크,도곡동 타워팰리스,서초동 트라움하우스,상지 카일룸 등의 최고급 주거시설에 지메틱이 들어가 있다.

지메틱의 국내수입 판매원인 ㈜리빙지코(http;//siematic.webhard.co.kr) 천용갑 대표는 "국내 건설시장 불황에도 고가 아파트의 명품주방가구 시장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현재는 명품주방가구시장이 국내 총 주방가구시장의 10%에 불과하지만,고급아파트의 주요 수요층인 주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수입주방가구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메틱은 독일인 특유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80년간 주방가구 생산에만 전념해온 기업이다. 자연의 흐름을 디자인에 접목시켜 인체와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휩쓴 저력을 자랑한다. 기술력 또한 뛰어나다. 도어의 개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힌지는 부식이 없으며, 90~160도까지 개방 각이 다양해 주부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또 선반을 지탱하는 다보구멍 없이도 선반의 위치를 16㎜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특화된 선반이동시스템으로 외관이 미려하며 편리하다. 다양한 형태의 수납 액세서리와 살짝만 열어도 부드럽게 열리는 서랍,그리고 풀아웃 바스켓은 지메틱 주방가구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환경 친화적이고 높은 브랜드 가치 덕에 지메틱은 세계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지메틱의 대부분 제품은 홈 네트워크를 염두에 둔 설계부터 색상,무늬결 방향까지 철저한 주문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S1','S2'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빙지코 천용갑 대표는 "내년 초에 전시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논현동으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라며 "전시장 확장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