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D방송㈜(대표 문성길 www.skyhd.com)이 '국내 최고의 3D 프로덕션'이라는 목표를 향해 비상의 날개를 폈다. 올 1월1일 국내 최초로 3D방송 채널 '스카이3D(스카이라이프 채널 1번)'를 론칭한 이 회사는 최근 3D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 구입과 교육 등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방송 개시를 알려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3D의 첫 방송은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09-2010 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 중계. 세계 최고 수준의 3D전문 업체 3Ality 장비를 사용해 국내 최초로 3D 시대를 개막했다. 올 1월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10에 참가해 미국 현지에서 직접 3Ality의 3D 촬영 · 편집 장비를 주문해 왔으며，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3월에 3Ality 본사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국내 최초로 3D 중계차를 완비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3D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3D 콘텐츠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는다. '2010 K리그''제 1회 국제클럽 오픈 태권도 대회''씨름''2010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등 스포츠 중계 외에 유니버설 발레시리즈，클래식 공연，음악콘서트 'The M 3D'，3D 골프 레슨，3D 매직쇼，쿠킹쇼 '빅마마의 하우스 3D'，다이어트 3D 등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성길 대표는 "3D는 웅장한 스케일과 뛰어난 디테일 구현을 강점으로 웃음과 눈물，감동을 전달하는 데 뛰어나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