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삼영기계(주)‥“亞 디젤기관차 시장 개척에 사활 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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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기계(주)
"亞 디젤기관차 시장 개척에 사활 걸 것"
"올해는 아시아권 디젤기관차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
지난 35년간 선박ㆍ철도기관차용 중형 디젤엔진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해온 삼영기계(주)(회장 한금태 www.sym.co.kr)가 본격적인 세계화의 닻을 올렸다. 한금태 회장은 "아시아권은 아직 디젤기관차의 수요가 많아 시장성이 있다"며 "이미 터키ㆍ파키스탄ㆍ 태국 등의 철도청과 거래를 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상태고 이제는 보다 큰 시장인 인도와 아시아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일류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선진 기술력은 이 회사의 성공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올 1월에는 선박 및 발전기 엔진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 만(MAN)사와 부품공급 계약을 맺는 쾌거도 일궜다. 크랭크 케이스, 프론트 앤드 박스는 이미 수출 중이고 현재 엔진 헤드 및 피스톤을 주문받은 상태다.
삼영기계(주)는 세계화 추진과 더불어 연구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구의 포커스는 '친환경 디젤기관차'에 맞췄다. "외국에서 현재 운행 중인 구 모델의 디젤기관차들을 업그레이드시켜서 연료 절감, 매연 절감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게 한 회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의 아들인 한신 전무에게 신사업 분야의 R&D 책임을 맡기고, 전 현대중공업 외주개발부장이었던 김응남 전무를 신규사업개발 담당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삼영기계(주)는 엔지니어 출신의 한 회장이 1975년 설립한 삼영기계공업사가 전신이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디젤엔진의 생산에 필요한 주조부터 가공, 검사, 엔진조립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수직연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선박용 중속 디젤엔진 피스톤은 지경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회장은 1984년, 1993년, 1994년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 표창과 석탑산업훈장(1997), 철탑산업훈장(2004)을 받았다. 대전산업단지 협회장직은 올해로 18년째 맡고 있으며 대전에서 '사랑과 비전 교회'를 설립한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충남대에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해 왔는데, 누계 금액이 5억 원에 달한다. 금년에도 한남대와 충남대에 각각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후원했다.
작년에는 사랑과 비전 교회에서 한쪽 눈이 실명한 네팔소년을 초청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개안 수술을 했고, 이것이 성공함으로써 네팔에 한국의 의술을 알리게 되는 등 사회복지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亞 디젤기관차 시장 개척에 사활 걸 것"
"올해는 아시아권 디젤기관차 시장을 중심으로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
지난 35년간 선박ㆍ철도기관차용 중형 디젤엔진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해온 삼영기계(주)(회장 한금태 www.sym.co.kr)가 본격적인 세계화의 닻을 올렸다. 한금태 회장은 "아시아권은 아직 디젤기관차의 수요가 많아 시장성이 있다"며 "이미 터키ㆍ파키스탄ㆍ 태국 등의 철도청과 거래를 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 상태고 이제는 보다 큰 시장인 인도와 아시아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일류기업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선진 기술력은 이 회사의 성공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올 1월에는 선박 및 발전기 엔진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 만(MAN)사와 부품공급 계약을 맺는 쾌거도 일궜다. 크랭크 케이스, 프론트 앤드 박스는 이미 수출 중이고 현재 엔진 헤드 및 피스톤을 주문받은 상태다.
삼영기계(주)는 세계화 추진과 더불어 연구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구의 포커스는 '친환경 디젤기관차'에 맞췄다. "외국에서 현재 운행 중인 구 모델의 디젤기관차들을 업그레이드시켜서 연료 절감, 매연 절감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게 한 회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한 회장의 아들인 한신 전무에게 신사업 분야의 R&D 책임을 맡기고, 전 현대중공업 외주개발부장이었던 김응남 전무를 신규사업개발 담당임원으로 임명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었다.
삼영기계(주)는 엔지니어 출신의 한 회장이 1975년 설립한 삼영기계공업사가 전신이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디젤엔진의 생산에 필요한 주조부터 가공, 검사, 엔진조립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수직연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선박용 중속 디젤엔진 피스톤은 지경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회장은 1984년, 1993년, 1994년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 표창과 석탑산업훈장(1997), 철탑산업훈장(2004)을 받았다. 대전산업단지 협회장직은 올해로 18년째 맡고 있으며 대전에서 '사랑과 비전 교회'를 설립한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충남대에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해 왔는데, 누계 금액이 5억 원에 달한다. 금년에도 한남대와 충남대에 각각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후원했다.
작년에는 사랑과 비전 교회에서 한쪽 눈이 실명한 네팔소년을 초청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개안 수술을 했고, 이것이 성공함으로써 네팔에 한국의 의술을 알리게 되는 등 사회복지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