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대표 최순태 www.hijuyoung.com)은 단체급식 및 케이터링(출장부페) 전문기업으로 소재지인 경기도 안산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한국산업기술대,경기공업대,㈜대창,㈜동양피스톨등과 안산 상공회의소 · 시화공단등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현재 총 40여 사업장에서 하루 1만5000식 규모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산업기술대 안에서 컨벤션센터를 운영하며 일반외식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여성CEO인 최순태 대표가 급식사업에 뛰어든 것은 1997년. "평소 음식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터라 전업주부 일을 접고 창업에 나섰다"는 그녀는 "정직과 신뢰를 모토로 삼고 여성의 섬세함으로 접근하면서 점차 성공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위생 관리,신선한 식자재 관리,고객우선 서비스는 이 회사의 3대 철칙이다. 특히 위생에 관해서는 '절대 타협이 없다'는 원칙 아래 문제가 될 소지를 아예 배제하려 노력한다. 여름철에 김밥을 만들 때는 오이 등 채소 위주로 재료를 구성해 상하지 않도록 미리 신경 쓰는 식이다. 또 과수농가와 식자재 농가를 매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식자재 관리에 힘쓰고,고춧가루와 김치 등은 국산만을 고집한다. "최근 날씨로 인해 채소 값이 폭등했지만,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는 최 대표의 말에서 특별한 고객사랑 정신도 느낄 수 있다. 학업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경희대 박사과정수료 후 논문학기를 진행 중이다.

연매출 65억원 규모지만 올 매출목표는 100억원으로 정했다. 작년부터시작한 식자재 유통사업이 성과를 내기시작하면서부터다. 도시락 유통사업 진출과 대기업 납품도 곧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