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A씨가 CF모델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B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 자신의 친구에게 유포한 혐의(강간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 자체를 몰랐고, 성관계도 내 의사에 반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대해 "성관계는 물론 동영상 촬영 역시 합의했다"고 항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2008년 지상파 방송 단막극을 통해 데뷔한 A씨와 인스턴트 식품 CF 등에 출연한 B씨는 친구모임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달 전 사건으로 두 사람을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엇갈린 상태"라며 "A씨와 B양 간에 합의가 안된 상황이라 이번 사건을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