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저점 긴급진단]"대북 영향 단기에 그칠 것…종목으로 대응"-이종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 급락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에 대북 리스크가 겹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러나 과거 경험상 대북 리스크가 장기화된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낙폭은 과도합니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대내외 악재로 인한 한국증시의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39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3.54%, -6.80% 급락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추가됐다"며 "시장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대북 관련 우려는 단기간에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유럽 문제는 완전한 해결에 시간이 걸려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반해 기관은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대북 문제가 오래가지 않아 진정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34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46억원, 14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센터장은 "정말 큰 문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라며 "구제기금 마련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긴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돼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변동성 확대로 적극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하라고 말하기 힘들다"며 "변동성 장세에서는 업종별 대응보다는 실적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있는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대내외 악재로 인한 한국증시의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39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3.54%, -6.80% 급락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에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추가됐다"며 "시장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대북 관련 우려는 단기간에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유럽 문제는 완전한 해결에 시간이 걸려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반해 기관은 오히려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대북 문제가 오래가지 않아 진정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34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46억원, 142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센터장은 "정말 큰 문제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라며 "구제기금 마련과 유럽 국가들의 재정긴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돼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종목으로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그는 "변동성 확대로 적극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하라고 말하기 힘들다"며 "변동성 장세에서는 업종별 대응보다는 실적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있는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