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체 아트원제지(대표 서재우)는 오는 9월부터 고급 인쇄물에 쓰이는 더블코팅 용지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전 신탄진에 있는 아트원제지 공장에 250억원을 들여 기존 싱글코팅 설비를 더블코팅 설비로 개선하는 공사를 8월 말께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곳에선 고급 더블코팅 용지를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블코팅은 종이 원지에 탄산칼슘과 라텍스 등 화학약품을 코팅하고 그 위에 다시 고품질 약품을 입히는 2번의 코팅 공정을 거쳐 제작된다. 광택이 좋고 종이 강도가 높으며 인쇄가 잘돼 고급 서적 표지나 잡지 화보 달력 등에 주로 쓰인다. 아트원제지는 2008년 한솔그룹에 인수됐다.

아트원제지는 더블코팅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홈페이지(www.artonepaper.co.kr)를 통해 제품명 공모 이벤트를 개최한다. 공모에 당선된 단체에는 트럭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개인에게는 고급 LED TV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를 통해 총 100명에게 문화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제지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더블코팅 아트지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