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친환경주택 기술을 적용한 국내 첫 공동주택 모델이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120억원을 들여 산 · 학 · 연 합동으로 '저(低)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그린홈 플러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16억원을 들여 5단계 연구에 착수,에너지 절감률이 어느 정도인지 실증 데이터를 취합 검증한 뒤 관련 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그린홈 플러스는 단지 특성이나 경제성 등을 감안해 기본모델과 에너지 절감률 40%,60%,80%,100% 등 총 5개 모델로 구성됐다. 외부환경 조성,저에너지 건물,고효율 설비 등 3개 분야 최신 기술과 친환경 건축자재가 적용된다. 국토부는 건축물 단열,기밀 설계 및 시공,자연형 냉 · 난방 기법 사용,가변형 경량벽체 시스템,친환경 · 기능성 실내마감재 등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그린홈 플러스 모델을 보금자리주택 등 공공부문 아파트에 도입해 에너지 절감률을 높일 계획이다. 민간 주택건설에서도 에너지절감 기술 등을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공동주택 건설 때 의무 적용되는 에너지 절감률(현행 10~15%)은 내달 중 높일 계획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