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8.7%가량 할인받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승용차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필요한 운행정보 확인장치(OBD) 심사를 거쳐 ㈜오투스의 OBD 제품을 인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승용차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매주 평일 가운데 하루를 운행하지 않는 요일제 참여 승용차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OBD는 실제 평일 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기계장치다.

보험회사들은 다음 달부터 OBD를 구입한 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계약자들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8.7%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약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입 의사를 먼저 보험회사에 알리고 OBD를 구입해야 한다. 사용설명서에 따라 차량에 장착(보험 개시일 이후 7일 이내)한 다음 OBD에 기록된 차량정보를 보험 개시일 15일 안에 인터넷을 통해 해당 보험사에 보내야 한다. 보험사는 보험계약 만기 때 OBD를 통해 요일제 운행을 연 3회 초과해 어기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할인액만큼을 돌려준다.

OBD는 26일부터 오투스 홈페이지(www.autus.kr)나 전화 주문(1688-0183,070-7430-1530)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