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2-0 완승을 거둔 24일 밤 남아공월드컵 평가전 이후 ‘차두리의 탱크처럼 돌진하는 드리블 장면’이 인터넷에서 최고의 후기로 눈길을 끌고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전반 40분 일본 진영 오른쪽 위치에서 볼을 잡았다. 차두리를 저지하기 위해 3명의 일본 수비진이 차례로 달라 붙었다.

그러나 이들은 '터미네이터'를 닮은 육중한 체격의 차두리와의 몸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거의 '튕겨 나가듯' 추풍낙엽이 되고 만 것.

이 장면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편집된 채 올려져 클릭이 이어지며 댓글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미식축구 선수 같았다" "일본 선수들이 나뒹구는 것을 보니 속이 후련했다" 등 평가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차두리’와 ‘터미네이터’를 결합한 ‘차미네이터’ 별명을 창안해 차두리에게 선물하고 이 별명은 순식간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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