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25-0' 완승을 거둔 2006년 선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한나라당이 10곳,민주당은 8곳에서 우세를 점칠 정도로 여야 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7곳의 경합 지역에서 서울 구청장 선거전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시장 후보와 같은 당 구청장 후보의 지지율이 따로 움직이는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뚜렷해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