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숨은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차두리 선수의 동생 차세찌(2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범근 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는 지난해 10월 해병대에 자진 입대해 현재 군복무 중으로 알려졌다.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차세찌의 소개글에 취미와 특기가 모두 '운동'으로 기입돼 있어 네티즌들은 "역시 피는 못속인다" "형과 함께 축구를 했으면 어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평가전에서 공격형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전반 40분경, 공을 이어받은 차두리는 전차를 연상시키는 드리블을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던 일본 수
비수들은 몸싸움에 밀려 튕겨나갔다.

경기 후 팬들은 차두리가 터미네이터를 연상케한다 해서 '차미네이터'란 별명을 붙여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슬하에 하나, 두리, 세찌 삼남매를 두었으며, 장녀 하나씨는 현재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