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필기구 브랜드로 잘 알려진 ‘몽블랑’이 2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몽블랑 2010년 예술 후원자 펜, 엘리자베스 1세'를 공개했다.

몽블랑은 1992년부터 매년 한 시대의 문화를 부양해 온 역사적인 예술 후원자들을 기리는 리미티드 에디션 펜(Pen)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영국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끈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삶과 치세에서 디자인과 장식의 영감을 가져 온 '엘리자베스 1세 888'과 '엘리자베스 1세 4810'을 선보인다. 각 에디션은 그 이름만큼의 수량만 전세계 한정 생산되어 선보인다.

모두 공인 받은 최고의 장인들에 의해 최상의 소재들을 사용,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하나의 펜촉이 완성되기까지 무려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18K 골드 소재의 펜 촉에는 여왕의 황금 왕관이 수작업으로 새겨져 있고 펜 뚜껑 상단에는 화이트 몽블랑 로고가, 펜 클립에는 그린 가넷(석류석)이 장식되어 있다. 제작 틀은 제작 후 파기되어 같은 제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1세 888' 에디션의 18K 골드 소재 펜촉에는 엘리자베스 1세가 1559년 즉위 당시 착용한 황금 왕관이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펜 뚜껑 상단에는 몽블랑 로고가 자개로 장식되어 있으며 펜 클립에는 아름다운 광채를 지닌 그린 가넷(석류석)이 셋팅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좌우명과도 같았던 “Video et Taceo(진실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펜 뚜껑 하단의 골드밴드에 새겨져 있다. 몸체와 펜 뚜껑은 기요세(Guilloché) 패턴의 붉은색 래커와 고급스러운 레드골드 장식으로 완성됐다.


'엘리자베스 1세 4810' 에디션은 888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여왕이 즉위 당시 착용한 황금 왕관이 18K 골드로 만들어진 펜촉에 수작업으로 새겨져 있다. 펜 클립에는 그린 가넷(석류석)이 셋팅되어 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장식했던 십자가를 표현하고 있다. 펜 뚜껑 하단의 골드밴드에는 “Video et Taceo(진실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몸체와 펜 뚜껑은 블랙브라운 색상의 래커 소재에 옐로우골드 도금으로 장식되었으며 엘리자베스 1세가 착용했던 즉위식 복장인 망토의 도트(Dot) 패턴이 디자인되어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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