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유럽 악재와 한반도 리스크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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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2.82포인트(0.23%) 내린 10043.75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38포인트(0.04%) 상승한 1074.03으로 장을 마쳤다.ㄴ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포인트(0.12%) 하락한 2210.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북한군에 전투태세명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의 투자심리는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스페인은행(BOS)이 지역은행인 카하수르를 국유화한데 따른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지속됐다.
영국은행가협회(BBA)가 발표한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가 0.53%를 기록해 지난해 7월16일 이후의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수치다.
반면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위원장이 상업은행들의 스왑 데스크를 분리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발언을 한 것에 힘입어 금융주는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4.29%, 1.39%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중 3.9%까지 빠졌다가 반등해 0.58% 상승 마감했다.
경기지표는 일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3.3을 기록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8.5를 웃도는 수치이다.
미국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했지만 시장예상치인 2.5%는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1.46달러(2.08%) 하락한 68.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