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티엘아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티엘아이의 2분기 실적은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T-CON 물량 증가와 LG디스플레이 8세대 신규라인 가동 효과, 3D(3차원)용 T-CON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2.6%와 49.7% 증가한 240억원과 43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티엘아이는 3D 디스플레이 성장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3D TV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내년 이후부터는 범용제품까지 나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티엘아이의 주가는 3D 디스플레이칩과 구동칩 부문에서의 신규제품, 거래선 확대 등이 성장동력으로 기여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