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장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준근 연구원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의료기기로 촬영한 영상을 디저털화하고 영상자료를 구조화해 의료진이 이 자료를 PC에서 손쉽게 활용할수 있게 하는 PACS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최 연구원은 "병원이 PACS를 도입하면 환자의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영상 공유와 보안 증대 등의 효과도 누릴수 있다"며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PACS 도입률이 65%에 육박하자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PACS 시장은 활성화 되어 있어 이머징(신흥) 국가 위주로 한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3D(3차원) PACS, 서비스 경험,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머징 국가 이외에 선진국 시장도 성장성이 크다"고 했다. PACS는 교체주기가 3~5년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영상 기반의 의료진단 서비스 증대, 대용량 영상 압축 기술 등 IT(정보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국, 중국 등이 정부 주도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