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통신업종에 대해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B2B(기업 대 기업), B2G(기업 대 정부) 시장 확대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이달 신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된 이후 올 하반기에는 마케팅비 규제 이슈가 점차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며 시장이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B2B와 B2G 부문 성장세가 부각되며 통신주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B2B·B2G는 정부의 'CIT코리아'와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에 통신업체 입장에서는 차세대통신망(NGN)으로 정보유통의 플랫폼 장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동안 네트워크 중심의 하드웨어 판매에서 소프트웨어를 겸한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기술(IT)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어 그는 "KTSK텔레콤은 모바일오피스와 U시티(스마트시티) 구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사 중에 있다"며 "현재 2조9000억원 가량인 모바일오피스 시장 규모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6.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