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성호 연구원은 "올 2분기 삼성전자의 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36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해 5조원대 시대를 열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며 실적 호조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반도체부문 실적은 올 3분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절대이익 규모와 이익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 부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외부변수에 따른 주가약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