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가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 상장을 앞두고 증시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 주가보다 신주의 발행가가 상당히 낮아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바른전자는 전날보다 235원(10.90%) 내린 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주가하락률이 약 27%에 이른다. 이날 거래량은 300만주에 육박해 이미 전날 거래량의 4배를 넘어섰다.

바른전자는 이달 중순 신주 510만주를 발행하는 83억38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발행가 1635원인 이 신주는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어서 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는 신주 상장일 사흘 전인 이날부터 공매도가 가능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