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요트타고 바다 한바퀴…고래도 춤을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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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여행
청정 자연속에서의 휴식을 꿈꾸는 이들은 뉴질랜드를 떠올린다. 뉴질랜드만큼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을 자랑하는 곳도 드물기 때문이다. 이른 봄 눈을 이고 있는 산 아래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양떼,늦가을 노랗게 물든 숲을 반영하는 잔잔한 호수 같은 뉴질랜드의 대표 이미지는 생각만으로도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온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신나는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깊은 계곡에서의 급류타기,모험본능을 일깨우는 번지점프 등 위험천만한(?) 레포츠종목이 뉴질랜드 여행길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아름다운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관문이다. 뉴질랜드 인구의 30%가 살고 있는 경제 · 문화 · 교통의 중심지다. 서구인이 발을 딛기 전부터 그랬다.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오클랜드를 지칭했던 '타마키-마카우-라우'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으로,주변 부족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맞부딪쳤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요트의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의 도시 중 인구 대비 요트 보유 비율이 제일 높다. 그만큼 요트타기가 일상화돼 있다. 하얀 돛을 펄럭이며 자유로운 항해를 만끽하는 럭셔리 요트체험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요트를 타고 먼바다를 향하면 범고래,펭귄,돌고래도 만날 수도 있다.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보는 오클랜드 전경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커피크루즈,런치크루즈,디너크루즈 등 테마별 요트유람 프로그램도 많다.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산책도 즐겁다. 오클랜드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무리와이 해변이 나온다. 미국 쇼프로그램 '제나'의 촬영장소로 더 유명해진 이곳에서는 뉴질랜드 바다의 웅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원주민 문화와 온천, 로토루아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다. 주민은 6만6000여명으로 그리 크지는 않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에 위치해 있다.
도시에 들어서면 유황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과 수증기가 뿌옇게 피어오르는 온천 호수와 온천 폭포 등 풍경이 이색적이다.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폴리네시안 스파.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물놀이 시설이다. 땅속에서 직접 분출되는 온천수를 이용한다.
로토루아 호수 서쪽에 있는 아그로돔 농장도 필수코스.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을 재현한 거대한 목양 농장이다. 하루 3번 진행되는 양털깎기쇼를 구경할 수 있다. 목양견이 양몰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마오리족이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추는 군무인 '하카'를 비롯한 마오리 전통춤과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마오리 전통음식인 '항이'도 맛볼 수 있다.
■레포츠와 휴양의 도시, 타우포
타우포는 '호반의 도시'다. 싱가포르와 크기가 비슷한 뉴질랜드 최대의 화산호수인 타우포호가 있다. 화산재가 350㎞나 떨어진 곳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던 화산폭발 뒤에 생긴 호수라고 한다. 로토루아에서처럼 지열로 인해 부글부글 끓는 진흙 열탕이 있고,땅에서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타우포 핫 스프링스 스파가 유명하다. 마오리족이 가장 좋아했던 온천인데 관광객이면 누구나 찾는 명소가 되었다.
타우포호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 강의 발원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와이카토 강에는 47m 높이의 번지점프대가 설치돼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번지점프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옥색 물빛이 아름다운 후카폭포의 호쾌한 물살은 묵은 체증을 씻어내줄 듯하다.
후카폭포는 와이카토 강의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지점에 있어 낙차가 크지 않음에도 물살이 센 폭포로 유명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여행 TIP
하나투어리스트(1577-1212)는 뉴질랜드에서 호화 요트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북섬의 오클랜드와 타우포,로토루아를 둘러보는 6일 일정 상품이다. 오클랜드에서 요트체험을 즐기고, 와이토모 반딧불이 동굴을 관광한다. 타우포에서는 후카폭포와 영화 '번지점프를하다'의 촬영지인 번지점프대 등 명소를 둘러본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문화의 중심지이며 호수와 온천의 도시로 알려진 로토루아도 찾아 뉴질랜드의 농장생활체험을 한다. 폴리네시안 풀 온천욕과 마오리족의 전통민속쇼를 감상하는 시간도 두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1인당 149만원부터.
■아름다운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관문이다. 뉴질랜드 인구의 30%가 살고 있는 경제 · 문화 · 교통의 중심지다. 서구인이 발을 딛기 전부터 그랬다.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오클랜드를 지칭했던 '타마키-마카우-라우'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뜻이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으로,주변 부족들이 서로 차지하려고 맞부딪쳤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요트의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의 도시 중 인구 대비 요트 보유 비율이 제일 높다. 그만큼 요트타기가 일상화돼 있다. 하얀 돛을 펄럭이며 자유로운 항해를 만끽하는 럭셔리 요트체험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요트를 타고 먼바다를 향하면 범고래,펭귄,돌고래도 만날 수도 있다.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보는 오클랜드 전경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커피크루즈,런치크루즈,디너크루즈 등 테마별 요트유람 프로그램도 많다.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산책도 즐겁다. 오클랜드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무리와이 해변이 나온다. 미국 쇼프로그램 '제나'의 촬영장소로 더 유명해진 이곳에서는 뉴질랜드 바다의 웅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원주민 문화와 온천, 로토루아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다. 주민은 6만6000여명으로 그리 크지는 않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에 위치해 있다.
도시에 들어서면 유황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간헐천과 수증기가 뿌옇게 피어오르는 온천 호수와 온천 폭포 등 풍경이 이색적이다. '유황의 도시' 로토루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폴리네시안 스파.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물놀이 시설이다. 땅속에서 직접 분출되는 온천수를 이용한다.
로토루아 호수 서쪽에 있는 아그로돔 농장도 필수코스.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을 재현한 거대한 목양 농장이다. 하루 3번 진행되는 양털깎기쇼를 구경할 수 있다. 목양견이 양몰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마오리족이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추는 군무인 '하카'를 비롯한 마오리 전통춤과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마오리 전통음식인 '항이'도 맛볼 수 있다.
■레포츠와 휴양의 도시, 타우포
타우포는 '호반의 도시'다. 싱가포르와 크기가 비슷한 뉴질랜드 최대의 화산호수인 타우포호가 있다. 화산재가 350㎞나 떨어진 곳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던 화산폭발 뒤에 생긴 호수라고 한다. 로토루아에서처럼 지열로 인해 부글부글 끓는 진흙 열탕이 있고,땅에서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타우포 핫 스프링스 스파가 유명하다. 마오리족이 가장 좋아했던 온천인데 관광객이면 누구나 찾는 명소가 되었다.
타우포호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 강의 발원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와이카토 강에는 47m 높이의 번지점프대가 설치돼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번지점프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옥색 물빛이 아름다운 후카폭포의 호쾌한 물살은 묵은 체증을 씻어내줄 듯하다.
후카폭포는 와이카토 강의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지점에 있어 낙차가 크지 않음에도 물살이 센 폭포로 유명하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 여행 TIP
하나투어리스트(1577-1212)는 뉴질랜드에서 호화 요트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다. 북섬의 오클랜드와 타우포,로토루아를 둘러보는 6일 일정 상품이다. 오클랜드에서 요트체험을 즐기고, 와이토모 반딧불이 동굴을 관광한다. 타우포에서는 후카폭포와 영화 '번지점프를하다'의 촬영지인 번지점프대 등 명소를 둘러본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문화의 중심지이며 호수와 온천의 도시로 알려진 로토루아도 찾아 뉴질랜드의 농장생활체험을 한다. 폴리네시안 풀 온천욕과 마오리족의 전통민속쇼를 감상하는 시간도 두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1인당 149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