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용에 탈락한 시간강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오후 11시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서모(45)씨의 집에서 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서씨의 아내(4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씨의 아내는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 보니 남편이 안방에 누워 있었고 방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광주 모 대학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시간강사로 일해왔으며 최근 교수 임용에서 탈락하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25일 '젊은날의 초상'으로 유명한 곽지균 감독도 연탄가스 질식사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