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다음커뮤케이션은 이달 말부터 한메일의 기본 용량을 기존 100메가바이트(MB)에서 10기가바이트(GB)로 100배 늘린다고 26일 밝혔다.또 기본 용량 외에도 초당 6바이트(byte)씩 용량을 추가로 늘려주기로 했다.한메일 용량이 1년 마다 180MB씩 추가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는 구글 네이버 파란 등 경쟁 포털사의 메일 용량 보다 많은 것이다.구글의 지메일 용량은 7GB이며 네이버는 5GB이다.야후 메일의 용량은 무한대이다.

첨부파일 용량은 10MB에서 25MB로 늘렸다.25MB를 초과하는 대용량 첨부파일의 경우 보관기간을 7일에서 30일로 늘렸다.30일이 넘으면 25MB를 초과하는 첨부파일을 볼 수 없다.

다음은 주소록 쪽지 캘린더 가계부 등 개인화 서비스를 연동해 한메일 안에서 원스톱으로 이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주소록은 그룹관리 기능을 개선해 엑셀 등 문서에 분류된 그룹을 별도의 정리 없이 그대로 주소록으로 이동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형 스팸제로 시스템도 개선해 스팸 수신율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1997년 선보인 한메일은 현재 3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