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에뜨로,페라가모,디올 등 70여개 수입 명품브랜드들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부터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입점 매장과 서울 청담동 가두점 등에서 올 봄·여름 신상품을 10~50% 싸게 파는 ‘여름 세일(시즌오프)’행사에 들어간다.D&G 에뜨로 끌로에 지미추 발렌시아가 등이 오는 28일,미소니 발렌티노 브루노말리 등이 다음달 2일,페라가모,디올,코치,디올,보테가베네타,듀퐁,입생로랑 등은 다음달 4일부터 세일을 시작한다.

명품 브랜드들은 매년 6월과 12월에 시즌 신상품 소진을 위해 가격인하(물량 소진 시까지 인하된 가격을 계속 유지)나 세일(정해진 기간 동안만 할인 판매)행사를 한다.신동한 현대백화점 명품 바이어는 “구두,지갑,핸드백 등을 주로 취급하는 잡화 명품의 경우 지난해 환율하락에 따른 외국인 특수로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만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가 있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세일 물량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노세일’ 브랜드들과 까르띠에,불가리,티파니 등 주얼리 브랜드는 이번에도 세일을 하지 않는다.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