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TX그룹 자회사인 STX유럽(옛 아커야즈)이 노르웨이 렘 오프쇼어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PSV)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수주금액은 총 7억5000만 노르웨이크로네(한화 약 1425억원)다.

이 선박은 길이 94m,폭 20m 규모다.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선형을 갖췄으며 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춘 친환경 선박이다.노르웨이선급협회(DNV) 등 해사 기관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해상 오염 방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에 300여명까지 구조·수송하고,조난 선박을 긴급예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STX유럽은 루마니아조선소에서 선체를 건조한 후,노르웨이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인도는 2011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로이 라이테 STX유럽 오프쇼어·특수선부문 사장은 “올해 들어 노르웨이조선소에서만 7척의 신조선 계약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렘 오프쇼어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