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인근 신정뉴타운 2구역에 아파트 1634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양천구 신정3동 1175의 28 일대 10만6624㎡ 의 '신정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

신정2구역은 신정 2-1,2-2 등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2-1구역에는 용적률 236.4%,건폐율 25.7%가 적용돼 최고 24층 규모의 아파트 1285채(임대주택 282채 포함)가 건립된다. 신정2-2구역은 용적률 220.4%,건폐율 22.33%를 적용받아 최고 18층짜리 아파트 349채(임대주택 60채 포함)가 들어선다.

신정2구역에는 구릉지,가로변 등 지형 특성에 맞게 테라스하우스형 · 타워형 등의 아파트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신정2구역을 '그린뉴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물 지하에 빗물 저장소를 만들고,실내엔 아토피 예방을 위해 유해물질이 낮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단지 공간의 35% 이상은 녹지로 조성된다.

2-1구역은 이르면 이달 말, 2-2구역은 7월 말에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초 착공해 늦어도 2016년 초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