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30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매달 8번 이상 술자리를 갖고,그 때마다 8만원 이상을 술값으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이 즐겨마시는 술은 소주,맥주,위스키,폭탄주 순이었다.선호하는 폭탄주로는 ‘소주+맥주’가 압도적이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하이스코트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 사는 30대 남성 직장인 481명을 상대로 ‘음주문화’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한 달에 8번 이상 술자리를 갖는다고 답했다고 26일 발표했다.4번 미만의 술자리를 갖는 ‘캐쥬얼 드링커’는 30%에 못 미쳤다.

이들이 술자리에서 쓰는 술값은 평균 8만원 가량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5만원(35%) △3만원(10%) △10만원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류로는 소주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맥주(30%) △위스키(21%) △폭탄주(7%)가 그 뒤를 이었다.1차 술자리의 경우 절반 이상이 소주로 시작한다고 답했으며 마무리 술자리는 맥주와 소주,폭탄주,양주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폭탄주로는 ‘소맥(소주+맥주)’이 68%로 압도적이었다.뒤를 이어 전통의 ‘양맥’(양주+맥주)이 22%였고 ‘고진감래주’(맥주+소주+콜라) 4%,색동주(소주+홍초, 매실, 복분자 등) 3%,오십세주 2% 등 특이한 형식이 폭탄주들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폭탄주를 마시는 이유로는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38%)란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선호한다’(29%) △‘업무와 조직의 특성상’(26%) △‘술집 분위기 때문에 마신다’(7%) 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