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타임즈의 확대경] 'Drive your way'…슬로건을 보면 자동차 회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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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마다 대표 슬로건을 갖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일수록 슬로건에 자신감을 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Das Beste,Oder Nicht'(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를 내세운다. 제품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첨단 기술이라도 최대한 '숙성' 기간을 갖고 자사 차량에 적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슬로건은 'The Original German.Volkswagen'(진정한 독일차,폭스바겐)이다. 독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말이다. 요즘엔 'Das Auto'(그것이 차)란 말도 즐겨 쓴다. 장인정신을 넘어섰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렉서스는 경쟁 모델을 앞선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Lexus Difference'(렉서스의 차이)란 슬로건을 사용한다. 렉서스만의 개성이 매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문화와 제품에 집중한 슬로건도 있다. BMW는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를 내세우다 최근 'Joy is BMW'(BMW는 기쁨)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넘어 BMW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는 설명이다.
푸조는 최근 자사 슬로건을 'MOTION&EMOTION'(움직임&감성)으로 바꿨다. 기능만을 강조하기보다 감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이다.
볼보는 'Volvo for life'(삶을 위한 볼보)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삶과 생명을 동시에 의미하는 'life'란 단어를 활용해 안전의 대명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 지향적 슬로건으로는 아우디의 'Vorsprung durch Technik'(기술을 통한 진보)가 첫손에 꼽힌다. 혼다도 'The Power of dream'(꿈의 힘)을 주요 가치로 앞세우고 있다. 둘 다 '기술'을 최고 가치로 보고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미래'를 만드는 게 소명이라는 도요타는 'The Pursuit of Perfection'(완벽을 향한 추구)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끝없는 노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미쓰비시는 'Drive@Earth'(지구를 달리다)로 지구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 철학을 대변했다. 달리는 기쁨(Drive)과 지구(Earth)의 결합이다.
유럽이나 일본이 문화와 기술 등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역사가 짧은 국내 업체들은 기업 슬로건보다 개별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브랜드 철학은 물론 통일된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한 탓이다. 최근 들어서야 브랜드 슬로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Drive your way'(당신의 길을 개척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편안함을 강조하는 제품 특성도 내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Power to surprise'(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힘)로 '디자인 경영'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개별 제품의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역동적인 기아차만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GM대우자동차의 슬로건은 'New ways,always'(새로운 생각,꾸준한 실천)다.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독특하고 탁월한 서비스를 창조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discover the difference'(차이를 발견하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의 슬로건은 'Creating a high value lifestyle'(고객에게 삶의 여유와 가치를 제공한다)이다.
자동차에는 인간 감성이 숨어 있다. 생명력이 있는 '움직이는 기계'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이 슬로건에 담겨 있다. 슬로건을 보면 자동차가 보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찬규 오토타임즈 기자 star@autotimes.co.kr
메르세데스벤츠는 'Das Beste,Oder Nicht'(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를 내세운다. 제품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첨단 기술이라도 최대한 '숙성' 기간을 갖고 자사 차량에 적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슬로건은 'The Original German.Volkswagen'(진정한 독일차,폭스바겐)이다. 독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말이다. 요즘엔 'Das Auto'(그것이 차)란 말도 즐겨 쓴다. 장인정신을 넘어섰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렉서스는 경쟁 모델을 앞선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Lexus Difference'(렉서스의 차이)란 슬로건을 사용한다. 렉서스만의 개성이 매력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문화와 제품에 집중한 슬로건도 있다. BMW는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를 내세우다 최근 'Joy is BMW'(BMW는 기쁨)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넘어 BMW와 함께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는 설명이다.
푸조는 최근 자사 슬로건을 'MOTION&EMOTION'(움직임&감성)으로 바꿨다. 기능만을 강조하기보다 감성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다짐이다.
볼보는 'Volvo for life'(삶을 위한 볼보)를 슬로건으로 잡았다. 삶과 생명을 동시에 의미하는 'life'란 단어를 활용해 안전의 대명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래 지향적 슬로건으로는 아우디의 'Vorsprung durch Technik'(기술을 통한 진보)가 첫손에 꼽힌다. 혼다도 'The Power of dream'(꿈의 힘)을 주요 가치로 앞세우고 있다. 둘 다 '기술'을 최고 가치로 보고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미래'를 만드는 게 소명이라는 도요타는 'The Pursuit of Perfection'(완벽을 향한 추구)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끝없는 노력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미쓰비시는 'Drive@Earth'(지구를 달리다)로 지구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 철학을 대변했다. 달리는 기쁨(Drive)과 지구(Earth)의 결합이다.
유럽이나 일본이 문화와 기술 등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역사가 짧은 국내 업체들은 기업 슬로건보다 개별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브랜드 철학은 물론 통일된 제품 이미지를 구축하지 못한 탓이다. 최근 들어서야 브랜드 슬로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Drive your way'(당신의 길을 개척하세요)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편안함을 강조하는 제품 특성도 내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Power to surprise'(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힘)로 '디자인 경영'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개별 제품의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역동적인 기아차만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GM대우자동차의 슬로건은 'New ways,always'(새로운 생각,꾸준한 실천)다.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독특하고 탁월한 서비스를 창조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discover the difference'(차이를 발견하다)로 슬로건을 정했다.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내실있는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의 슬로건은 'Creating a high value lifestyle'(고객에게 삶의 여유와 가치를 제공한다)이다.
자동차에는 인간 감성이 숨어 있다. 생명력이 있는 '움직이는 기계'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철학이 슬로건에 담겨 있다. 슬로건을 보면 자동차가 보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찬규 오토타임즈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