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에 또 다른 한국이 펼쳐집니다. 앞으로 5일간 '한국 주간'인데요.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하이엑스포 개막 후 약 한 달 간 한국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67만명. 하루에 약 2만6천명이 한국관을 찾았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전시관에는 줄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국관 입장을 위해 서너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입니다. 지난 1일 개막식에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 국내 주요인사 약 200여명과외부 주요인사 80여명이 한국관을 다녀갔습니다. 또한 CCTV, AP통신 등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입니다. 한국관은 오늘부터 5일간 '한국 주간'을 맞이해 대대적인 인기몰이에 나섭니다. 한국기업연합관 또한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국내 12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한국기업관은 '녹색도시, 녹색생활'이라는 주제로 첨단 IT기술과 녹색기술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한국기업관의 중국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응답자의 96.2%가 기업관 관람 후 한국기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습니다. 한국기업관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기업으로는 STX, 롯데, 효성, POSCO 순으로 나타나 소비재와 거리가 먼 조선업, 유통제조업, 중간재 생산기업 등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업으로는 삼성과 LG 등 첨단 IT제품 생산기업이 꼽혀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대중 수출도 4%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