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모델하우스 열고 6월3,4일 이틀간 청약
분양가 3.3㎡당 평균 720만원 중도금 절반 무이자


코오롱건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에 이어 ‘코오롱 더프라우 2차’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5월2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 더프라우 2차는 지하 2층, 지상 20층 3개동에 아파트 180세대와 오피스텔 197실로 구성된다. 지상 1~5층에 들일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21~66㎡에 36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일반 아파트 10~20평형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21~44㎡형 116실과 30~40평형에 가까운 47~66㎡형 81실로 이뤄진다. 소형 면적의 오피스텔이 전체 분양물량의 59%를 차지한다.

코오롱 더프라우 2차 오피스텔의 모든 실은 전용면적 85㎡이하여서 바닥 난방이 깔린다. 분양 관계자는 “바닥 난방이 되기 때문에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시설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층과 향에 따라 차등적용 된 분양가는 소형의 경우 3.3㎡당 700만원선, 중형은 730만원선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20만원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미 공급된 오피스텔보다 많게는 100만원 가량 싸다는 평가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오피스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은 꽤 된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지상 39층에 2개동으로 준공한 새 사옥에는 오는 7월까지 1,3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게 된다. 관련 업체들의 업무편의 때문에도 오피스텔 수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내년 3월부터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정식 개교하고 서울 삼성동의 무역센터에 비유될 만한 동북아트레이드센터 준공도 앞두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운영을 맡은 예정인 350~6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은 오는 2013년 준공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이다.

코오롱건설은 임대수요 등을 감안해 소형 면적은 원룸으로, 중형 면적은 방 2개 딸린 평면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청약은 6월3일부터 이틀간 우리은행 창구 및 인터넷으로 받는다. 청약금은 1백만원이다. 코오롱건설은 청약편의를 위해 36개 타입의 오피스텔을 면적 기준으로 1군(21~44㎡형)과 2군(47~66㎡형)으로 나눴다. 개인당 군별로 하나씩, 최대 2실까지 청약할 수 있다.

계약금은 총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 60% 가운데 절반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알선된다. 아파트와 달리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2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근처(연수구 송도동 8-2번지)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1566-277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