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상청은 26일 오전 서울의 가시거리가 35km를 기록해 1997년 5월 8일 관측된 40km 이래 13년 만에 가장 쾌청한 하늘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렇게 하늘이 맑았던 원인은 지난 22일부터 4일째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저기압이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비가 내려 대기의 오염물질을 씻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이 비를 내리게 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가고 대륙 쪽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맑은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가을 하늘처럼 파랗고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