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달 들어 서울 입주물량이 쏟아진 서울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전셋집을 구하는 수요자들에겐 희소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 초 대비 22일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전셋값이 0．64%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성북구와 송파구도 각각 0．34%,0．23% 하락했다．

개별 단지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 2，3단지 109㎡형의 전셋값이 4월 말보다 1500만원가량 내렸고，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109㎡형도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오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지역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강북 뉴타운 지역엔 래미안1차 1247채와 래미안2차 1330채 등 2577채가 들어선다．구로구와 관악구 서대문구 성동구 서초구 등도 이달 들어 전셋값이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서울 전 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0．06%에 그치며 올 들어 상승률 1．46%에 비하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에서도 이달 말과 내달 용인과 파주를 중심으로 1만4443채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당분간 전셋값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