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인 KT커머스(대표 맹수호)는 27일 서울 삼성동에서 복지서비스 기업인 이제너두㈜와 전자상거래 방식을 활용한 직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B2E 방식의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2E(business to employee)는 기업과 직원 사이의 전자상거래를 뜻한다.복지서비스 회사가 특정 기업의 의뢰를 받아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대행해주거나 직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의 전자상거래다.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특정기업의 복리후생 항목 중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직원이 자신의 필요에 맞춰 복리후생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기업복지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KT커머스와 이제너두는 앞으로 선택적 복리후생 쇼핑몰을 구축해 공동 운영하고,복지서비스와 전자상거래를 연계한 신규 사업 을 발굴하기로 했다.허행철 KT커머스 MRO본부장은 “국내 복지서비스 시장은 지금까지 위탁운영하는 시스템이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론 새로운 B2E 형태의 복지서비스 모델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