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희대학교는 28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한 제2의 캠퍼스 마스터 플랜인 ‘Space 21’의 출범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를 포함해 주요 교직원과 학생 등 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동문인 가수 김태우씨가 학교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갖는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Space 21’은 서울캠퍼스 정문과 대운동장 등 약 16만4000㎡(5만여평)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변형 BTL(Build Transfer Lease·민간자본유치사업)방식으로 진행된다.사업비 규모는 약 2200억원에 달하며 순수 공사기간만 44개월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로 건설될 공간에는 한의과대학, 이과대학, 간호과학대학, 사이버대학교, 글로벌타워 등의 교육연구 시설과 종합행정타운, 컨퍼런스룸, 다목적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지하주차장 등의 교육지원 시설이 들어선다.서점과 학생·교직원 식당 등 편의시설도 입주한다.

경희대는 지난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이후 약 1년여의 협상 끝에 이 계획을 확정했다.김엽 경희대 서울부총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이 완공되면 경희대는 교육, 연구, 국제화, 사회공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캠퍼스가 된다”이라며 “학문적 효율성과 대학문화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세계 최정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