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아내마음 잡으려 스티커로 사랑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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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미모의 아내 한유라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27일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결혼 전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로 사랑고백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아내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늘 불안했다"며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형돈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편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문방구에서 '미세요' '음식물 반입금지' 등의 안내 표지판이 그려진 스티커를 구입한 후, 이 스티커로 문구를 만들어 마음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 편지에 썼던 내용을 그대로 스케치북에 써서 들고 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진수를 보여줬던 정형돈의 또 다른 모습에 모든 출연진이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9월 미모의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27일 밤 11시 15분 방송.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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