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대형주를 많이 보유하고 참가자들의 성적이 좋았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27일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수익률을 가장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그가 자산의 절반 가까운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가 3.85%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는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사자가 이어지면서 전날 3.78% 오른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전날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바노체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주가는 이에 비해 낮은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차장의 다른 주력 종목인 대한항공과 대우증권도 각각 3.90%와 4.31% 올랐다. 대한항공은 연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급락하면서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도 이날 1.97%포인트 수익을 올리며 손실을 줄였다. 주요 보유종목인 SK케미칼, 삼성증권, SBS, 한국정밀기계 등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전선의 주가가 급등하자 전량 처분하며 손절매에 나섰다. KT뮤직을 매수해 12만원 가량 평가이익을 냈고 보유하고 있는 한양이엔지는 1200주 추가매수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보유종목중 바텍의 주가가 올랐고 GS홈쇼핑을 팔아 수익을 확정하며 손실폭을 1.76%포인트 축소했다. 그는 SK케미칼을 추가매수했고 삼성증권을 새로 사들였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1%포인트대 수익을 올렸다. 반면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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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