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나 마찬가지…교통좋은 수도권 잇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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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ㆍ인천 계양ㆍ남양주 별내 등
연말까지 6000여채 공급…분양가도 저렴…실수요자 관심
연말까지 6000여채 공급…분양가도 저렴…실수요자 관심
강남 · 여의도 · 광화문 등으로 1시간 내 출 · 퇴근이 가능한 서울 인접지역에서 신규 분양아파트가 다음 달부터 속속 청약에 들어간다. 남양주 별내,성남시,인천시 계양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서울과 가까운데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실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인접 지역서 분양 봇물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접지역인 인천 계양구를 비롯해 성남시,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 연말까지 6000여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는 동부건설이 8월 말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42㎡ 1425채로 구성됐다. 최근 인기를 끄는 중소형 규모인 84㎡형이 893채 공급된다. 연말 인천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6분,여의도와 신논현역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경인운하(아라뱃길)도 내려다 볼 수 있다. 동부건설은 조망을 즐기도록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따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지역 출 · 퇴근이 쉬운 성남 일대도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분당~수서고속화도로,분당선 전철 야탑역,신분당선 판교역(내년 개통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어서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5-1 · 2 · 3 블록에서 109~254㎡ 규모의 연립주택 300채를,8월에는 호반건설이 C1-1 블록에서 131~134㎡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178채를 공급한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는 9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140채 가운데 252채를 일반분양한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과 우미건설이 하반기 각각 749채와 1297채를 선보인다. 2012년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과 2016년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지역 출 · 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이 연결되는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455채를 내달 공급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우남건설이 1252채를,이지건설이 603채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보금자리 못지 않은 분양가 '매력'
서울 인접지역 공급물량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예컨대 이달 초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서 분양했던 '꿈에그린 더 스타'의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 선으로 인근 남양주 진건지구 및 구리 갈매지구에서 분양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890만~990만원 선)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우미건설이 8월 별내지구에서 내놓는 우미린아파트도 한화꿈에그린과 비슷한 3.3㎡당 10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동부센트레빌의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선에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인천공항철도로 불과 두 정거장 거리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의 시세 3.3㎡당 1500만원 선을 감안하면 서울 출 · 퇴근 수요자들이 청약하기에 제격인 상품"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강남을 제외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비싼 편이어서 민간업체들이 분양하는 실속형 아파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우/이정선 기자 leeswoo@hankyung.com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접지역인 인천 계양구를 비롯해 성남시,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 연말까지 6000여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는 동부건설이 8월 말 동부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42㎡ 1425채로 구성됐다. 최근 인기를 끄는 중소형 규모인 84㎡형이 893채 공급된다. 연말 인천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6분,여의도와 신논현역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경인운하(아라뱃길)도 내려다 볼 수 있다. 동부건설은 조망을 즐기도록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따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지역 출 · 퇴근이 쉬운 성남 일대도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분당~수서고속화도로,분당선 전철 야탑역,신분당선 판교역(내년 개통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어서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B5-1 · 2 · 3 블록에서 109~254㎡ 규모의 연립주택 300채를,8월에는 호반건설이 C1-1 블록에서 131~134㎡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178채를 공급한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는 9월 대우건설이 단대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140채 가운데 252채를 일반분양한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동익건설과 우미건설이 하반기 각각 749채와 1297채를 선보인다. 2012년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과 2016년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강남지역 출 · 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이 연결되는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우림건설이 455채를 내달 공급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우남건설이 1252채를,이지건설이 603채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보금자리 못지 않은 분양가 '매력'
서울 인접지역 공급물량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예컨대 이달 초 한화건설이 별내지구에서 분양했던 '꿈에그린 더 스타'의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 선으로 인근 남양주 진건지구 및 구리 갈매지구에서 분양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890만~990만원 선)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우미건설이 8월 별내지구에서 내놓는 우미린아파트도 한화꿈에그린과 비슷한 3.3㎡당 10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동부센트레빌의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선에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인천공항철도로 불과 두 정거장 거리인 서울 강서구 아파트의 시세 3.3㎡당 1500만원 선을 감안하면 서울 출 · 퇴근 수요자들이 청약하기에 제격인 상품"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강남을 제외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비싼 편이어서 민간업체들이 분양하는 실속형 아파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우/이정선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