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홈쇼핑 대박상품의 원조로 꼽히는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가 미국 홈쇼핑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 시장 공략용으로 내놓은 ‘브러쉬 스팀청소기’가 지난 23일 미국 홈쇼핑 QVC을 통해 처음 소개된지 2시간만에 매진 기록을 세웠다고 27일 밝혔다.QVC는 세계 최대 홈쇼핑 업체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된다.이번에 2시간 동안 팔린 제품은 브러쉬 스팀청소기 3만7000대와 패드 세트 1만개로 총 56억원 어치다.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그간 QVC 판매를 통해 몇차례의 매진 기록을 세웠지만 런칭 방송에서 다팔리기는 처음”이라며 “매진 후 예약 대기자도 110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브러쉬 스팀청소기’는 브러쉬 먼지청소기능과 스팀청소기능이 합쳐진 제품으로 먼지와 스팀 청소를 동시에 한다.때문에 한경희생활과학은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주 공략 지역으로 택했다.한경희생활과학은 올해 QVC 등 홈쇼핑과 백화점인 시어스,메이시스 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500억원을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