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27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대표 홍승용)와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양연은 고대와 함께 우수 기술의 공동 사업화와 연구개발,합작 투자 및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현재 남극생물을 활용한 '만난아제' 기술에 대해 상호협력을 진행 중이다. 만난은 남극곤충(cryptopygus antarcticus)에서 분리된 것으로,식물체와 해조류에 다량 존재하는 만노스로 구성된 다당류 탄수화물이다.

이 효소는 10~15도에서 50%,0~5도 저온에서도 20% 이상의 활성을 보이며 산성 조건(pH 3.0~5.5)에서는 80% 이상 활성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저온 공정이 필요한 △식품 및 발효산업 분야 △세제 제지 건강보조제 산업 △바이오에탄올 생산 등의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대 기술지주회사는 캠퍼스 내 창의적 기술 육성을 위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법에 따라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