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기능인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수준의 보상금과 병역특례를 받게 된다.

노동부와 중소기업청 등은 27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우수 기능인 육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처우 개선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올림픽 입상자의 74% 수준에 불과한 현행 기능올림픽 입상자 보상금을 체육올림픽 입상자 수준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00만~400만원대인 기능올림픽 입상자 보상금은 금메달의 경우 1720만원,은메달은 860만원,동메달은 540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또 산업체에서 근무할 수 있는 병역특례 혜택과 함께 전국 475명의 명장에 대한 기능장려금도 현행 190만원에서 2015년까지 308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