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담장을 허물고 15만㎡(4만5000평) 규모의 녹지 공간인 KNU 센트럴파크를 조성해 캠퍼스를 개방한다.

27일 경북대는 KNU 센트럴파크 1단계 공사로 1만6000㎡의 녹지 공원을 조성하고 이날 준공식을 겸한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KNU 센트럴파크에는 정문에서 소운동장까지 15만1000㎡ 규모의 야외 공원이 조성되고 800여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과 지상 산책로, 야외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이날 완공된 1단계 공원은 단풍나무 및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책로가 만들어졌으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한 유치환, 김춘수, 김윤환, 허만하 시인 등의 시비가 세워졌다.

노동일 총장은 “KNU 센트럴파크는 경북대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정문에서 동문에 이르는 담장을 허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향후 학생 주차장과 일청담 일원 11만4000㎡에 잔디 광장을 포함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와 테니스장 일원에 2만㎡ 규모의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3단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