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들어 롯데쇼핑의 주가흐름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양호한 소매 경기와 탄탄한 이익 모멘텀(동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놓고, 목표주가로 44만원을 제시했다.

박 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동사의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KOSPI)를 약 2% 포인트 밑돌고 있다"라며 "시기별로 4월까지 코스피를 약 12% 하회했으나, 5월 중 코스피의 큰 폭 조정으로 인해 10% 정도 상회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는 소매 경기를 바탕으로 한 이익모멘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GS 인수의 긍정적인 효과, 2002년 이후 가장 양호한 소매 경기에 따른 탄탄한 실적 추이, 사상 처음으로 조달 비용을 넘어선 마트 부문의 마진 개선, 해외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