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프로야구 관련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월드컵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전날(26일)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초상권과 성명권, 캐릭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리시티권 사용계약을 체결했다"며 "선수협은 지난 3월 KBOP를 상대로 CJ인터넷과의 라이센스 독점계약 시정 조치와 계약 무효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선수협과 KBOP의 초상권 위임 계약 기간은 올해 만료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가처분신청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부터 선수협이 선수들의 초상권 보유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게임 '슬러거'는 차질 없이 서비스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6년 월드컵 기간 동안 게임 피파온라인의 동시접속자수는 18만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도 트래픽과 사용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율은 수출비중이 높은 네오위즈게임즈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