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27일 오전 9시6분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750원(3.60%)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이 태양전지에 이어 LCD(액정표시장치)에서도 예상을 웃도는 수주를 받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LG디스플레이로부터 747억원의 LCD용 화학증착장비(PECVD)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수주는 LG디스플레이 8세대 세번째 라인에 들어가는 것으로, LCD장비 단일 규모로는 창사 이래 최대"라고 전했다.

이번 수주로 경쟁사인 AKT 대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여, 하반기와 내년 초에 예상되는 BOE-OT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라인 수주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