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김남길-한가인-오연수 열연에 첫방송 반응 폭발!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큰 관심을 이끌어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나쁜남자'는 애인인 규환의 어머니에게 아들과 헤어지라는 모멸을 받은 재인(한가인)이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한 남자를 치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 여인이 자살을 하고, 재인은 앞으로 그 남자와 어떤 운명에 놓이게 되는지 그리고 그 여인의 자살이 자신과 어떤 관련을 맺게 되는지 모른 채 규환에 대한 복수심에 재벌가의 아들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특히 '나쁜남자'는 촘촘한 긴장감 속에 스턴트맨인 건욱(김남길)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러글라이딩,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한 김남길의 변신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 앞으로 그가 보여줄 매력이 어디까지 일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3년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한가인은 그 동안의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상류층과의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노리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연수는 단 몇 장면 만으로도 재벌가를 이끌어가는 장녀의 아우라를 내뿜으며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그 외에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 정소민은 제2의 윤은혜라는 별칭을 얻으며 철부지의 귀여운 재벌가 막내딸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첫방송 이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한 시간이 너무 빨리지나갔어요~~~ (ksa37)”, “정말 멋진 영화 한편 보고나온 느낌 (빨간립스틱)”, “배우들의 연기력, 감독님의 연출력, 작가님의 멋진 대본 어느 하나 입댈곳이 없는 정말 멋진 들마입니다 (psh2637)”, ”화장실 장면에서 너무 가슴이 두근두근 ㅋㅋ(메이지)”, “김남길씨 눈빛연기 최고! (stevejeong)”, ”대박스멜이 팍팍팍 !!!!!(나남과함께)”, ”평범한 멜로는 가라, 느와르 멜로의 시대다(guiyoungki)” 등 수많은 시청자 평을 올리며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모네' 역을 맡은 신예 정소민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