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이틀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04포인트(0.19%) 상승한 1585.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3.45포인트(0.75%) 오른 466.45로 오름세다.

국내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이 유럽지역 국채에 대한 투자 축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는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화를 보이고 기관이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900억원 이상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 346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 등의 업종이 전날에 이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 종이목재 등 내수업종들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2% 이상 상승하고 있고 포스코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소디프신소재, 포스코 ICT,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2개 등 39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하락종목 336개, 보합종목 66개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598개다. 하한가 종목 1개 등 하락종목은 280개를 기록중이며 보합종목은 98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