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독일에서 은행강도가 빈손으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로이터통신은 독일 말리스 북서부 지역의 한 은행이 26일 밤 은행강도로 추정되는 무리들에 의해 폭파됐으나 현금이 보관돼 있던 장소는 전혀 파괴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폭발로 인해 은행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반경 100 m 이내에 있던 자동차와 건물들도 피해를 입었다.그러나 현금이 보관돼 있던 장소는 폭발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상황이 강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들은 은행만 초토화시킨 채 빈손으로 달아나야 했다”고 말했다.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조사 중에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