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이 승합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소동끝에 붙잡혔다

27일 오후 4시10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 당리우체국 인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던 문모(19)군이 검문 중이던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다.

이 차량은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려다 건널목을 건너던 행인을 치어 부상을 입힌 뒤 주변에 있는 승용차를 들이받고 사하구 하단동 쪽으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 4대를 더 들이받은 승합차는 부산 강서구 녹산동 녹산수문 인근에서 교통체증에 막히면서 추격전은 끝이 났다.

문모(19)군은 차 안에서 문을 잠그고 버티다 공포탄을 쏘고 조수석 창문을 깨뜨린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검거됐다.

한편 경찰은 문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