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8일 삼성출판사의 현 주가가 회사의 전반적인 가치와 견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도하게 저평가 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지효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출판사의 서울 서초동 본사와 부천시 고강동 및 안양 물류창고 토지의 시가는 최소 3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자회사 와이즈캠프, 아트박스 등이 올해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회사 가치만 해도 100억원은 족히 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삼성출판사의 영업가치는 3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된다"며 "이를 종합하면 회사 가치는 총 700억원은 되는데 비해 시가총액은 39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적정 시가총액의 55%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올해 전자책(e-book)을 준비중이며, 이와 관련한 기술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 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