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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담합 과징금 예상보다 적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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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28일 대한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적은 공정위 항공화물운임 담합 과징금 부과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정위는 21개 항공화물운송 사업자에 운임 담합 혐의로 총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한국발 노선과 일부 한국행 노선에서 1999년 1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7~8년에 걸쳐 유류할증제를 이용한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한 혐의"라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대 항공화물운송업자인 대한항공은 당초 21개사 중 가장 높은 48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나 자진신고자 감면 조치에 따라 2순위 자진신고자인 대한항공은 실제 2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는데 그칠 것"라며 "이는 삼성증권 예상 2010년 대한항공 순이익의 2% 수준이며 비용계산은 3분기중 일시에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뉴스는 대한항공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과징금액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700억~800억원보다 크게 낮은데다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 유사 혐의로 미국에서 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번이 두번째로, 향후 EU와 호주의 결과 발표가 남았있다"며 "대한항공의 유럽노선 매출의존도가 전체 매출의 8~9%, 미주노선의 70% 수준으로 작지 않아 향후 과징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EU도 당초 1H10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연말에나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징금 부과 수준 예측이 쉽진 않으나 EU의 과징금 부과시 유럽지역 매출의존도가 높아 가장 큰 타격을 입게될 유럽 항공사들이 2008~2009년의 불황에 이어 2010년 화산폭발 뒤 공항 폐쇄 영향으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은 EU 당국이 관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호주에서의 과징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인데 이는 대한항공이 호주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대한항공 전체 매출의 0.3% 수준에 그칠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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