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8일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상승 요인만으로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의 주력제품인 DDR3 D램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가격 움직임이 좋다"면서 "D램 시장 수급의 열쇠는 아직 공급업체에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5월 후반부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현물 가격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머징시장(신흥시장)에서 PC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17% 이상의 PC 판매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만약 기업용 PC 교체 수요까지 본격화될 경우에는 1~2%포인트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 2분기 1조500억원, 3분기 8800억원, 4분기 6773억원으로 추전된다"며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